현대건설, 구미 중심입지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 수주

입력 2023-02-26 10:46   수정 2023-02-26 11:16



현대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을 수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영진)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과 10월 진행된 두 차례의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조합은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형곡4주공 재건축 사업은 구미시 형곡동 169 일대 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1988년 430가구로 준공된 이 단지는 재건축 후 지하 3층~지상 32층, 8개동 759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 공사 금액은 약 2237억원이며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다.

‘구미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형곡동은 금오산이 인접해 있다. 교육,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양호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형곡초교가 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 대형 입시학원 등이 몰린 학원가가 근처에 형성돼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 각종 마트와 영화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구미시청도 인접해 행정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인근에 종합병원인 구미차병원이 있다.

현대건설은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THE CLASS)’를 제안했다. 우아함과 탁월함을 나타내는 ‘CLASS’ 앞에 유일한의 의미를 지닌 ‘THE’를 붙여 구미에 단 하나뿐인, 격이 다른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단지는 브랜드에 걸맞는 명품 디자인을 적용한다. 구미의 상징인 거북이를 형상화한 6각형 구조물과 L자형 패턴을 담은 외곽 디자인으로 구미 프리미엄 주거단지로서의 상징성을 높인다. 단지 최고층 옥상에는 사방을 조명할 수 있는 60m 길이의 스카이 테라스를 설치해 입주민 누구나 금오산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문주를 거대한 스케일의 게이트로 디자인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담아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다.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컬쳐 라운지 등 1100여㎡ 규모의 교육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실내 골프 연습장, 건식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들도 들어선다. 또 특화설계로 전 가구를 판상형 구조 및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2.4m 높이의 우물 천장고로 실내 개방감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액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다양한 정비사업 부문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 악화와 금리 인상, 자재값 상승 등으로 정비사업 사업진행에 난항을 겪는 사업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사업장을 관리하는 전담조직을 만들면서 조합과 협치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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